[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앞으로 준공되는 분양아파트의 준공 건설원가를 61개 항목별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종별 직접 도급계약 및 지급자재 자체발주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주택건설사업자가 분양아파트에 대해서 준공 건설원가를 항목별로 공개하는 것은 정부 및 지자체 산하 공기업 중 SH공사가 최초이다.

이번 건설원가 공개 대상은 SH공사가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하고, 건설공사 및 지급자재에 대해 발주・계약・관리・감독하는 분양아파트이다.

준공된 단지 중 항동 하버라인 4단지를 공개 시범단지로 선정해 오는 29일 ‘준공 건설원가 내역서’를 공개하고, 이후 준공되는 고덕강일 공공분양 아파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할 계획이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이번 준공 건설원가 공개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주택건설공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정보개방을 통해 투명한 경영과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