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는 총 15만4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443만341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로는 10일 이후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한편 27일(현시지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안관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 중 업무를 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성은 없다”며 “국가안보회의(NSC)는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최근 가족 휴가에서 먼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대학생 딸로부터 옮겼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편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물로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감염된 건 이번이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