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변동성 장세에서 미국 증시의 장기 성장동력과 달러 가치에 함께 투자

코로나19 시대에 경쟁우위를 보유한 미국 혁신성장기업에서 견조한 수익률 추구

경기 덜 민감, 장기적 성장수익을 꾸준히 재투자하는 미국 우량 대형 성장주 발굴 투자

▲ (AB자산운용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28일 달러화로 미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AB 미국그로스UH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이하 AB 미국그로스UH 주식형펀드)을 출시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 북미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중 최대 규모인 ‘AB 미국그로스증권 투자신탁 (주식-재간접형)’의 언헤지형(UH) 상품으로 AB 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와 동일한 투자전략을 추구하나, 원화와 달러화 간의 환율 변동성을 제한하지 않는 환노출 전략을 통해 달러화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달러화는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자금이 몰리는 특징이 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지난 5개월간 국내 시중은행의 달러예금에는 13조 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이 펀드는 AB 미국그로스주식형펀드와 동일하게 AB 미국 성장주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프랭크 카루소가 직접 운용하는 ‘AB SICAV I - 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 (이하 ‘피투자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피투자펀드는 경기에 덜 민감하고, 장기적인 성장으로 창출한 수익을 사업에 꾸준히 재투자 하는 미국 우량 대형 성장주들을 발굴, 투자한다.

특히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과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이례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일부 거대 기술주뿐만 아니라 언택트(untact) 및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점이 부각되면서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려 지난 5월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지속되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예금을 비롯한 달러 투자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언헤지형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기존에 미국 증시의 성장 기대감으로 인기가 높던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서 환 노출을 가져가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