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뮤지컬의 거리 ‘뉴욕 브로드웨이’가 CGV 극장에 펼쳐진다. CJ CGV(이하 CGV)는 매달 2편의 해외 뮤지컬 실황을 엄선해 CGV ‘월간 뮤지컬’로 상영하기로 하고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상영될 작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CGV 월간 뮤지컬 8월의 문은 ‘쉬 러브즈 미’, ‘톡식 어벤져’가 연다. 8월 5일 선보이는 ‘쉬 러브즈 미’는 지난 2016년 6월 뉴욕 STUDIO 54 극장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았다. 부다페스트의 한 향수가게에서 일하는 두 앙숙, 조지와 아말리아가 각각 미지의 상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의 오스카라 불리는 제 70회 토니어워드에서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 CGV를 통해 공연실황이 상영되는 뮤지컬 작품들. 출처= CJ CGV

8월 19일 상영되는 뮤지컬 ‘톡식 어벤져’는 1985년에 개봉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부패 권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슈퍼히어로의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호러 ROCK 코미디 뮤지컬이다. 전설적 락 그룹 ‘본 조비(Bon Jovi)’ 밴드의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뮤지컬의 음악을 맡았다.

9월 첫째 주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송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작곡가 ‘어빙 벌린’의 유명한 노래들이 대거 등장하는 로맨틱 뮤지컬 ‘홀리데이 인’ 그리고 셋째 주에는 ‘남극 탐험가는 나를 좋아해’의 공연 실황이 상영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학교 연극에서 주연을 하기 위해 엄마와 고군분투하는 8살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가족 뮤지컬 ‘루스리스’와 영국 웨스트엔드 런던 팔라디움(London Palladium) 극장에서 펼쳐진 두더지 모울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가족 뮤지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CGV ‘월간 뮤지컬’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에 한 편씩 순차 개봉되며 티켓 가격은 1만8000원이다. 8월 작품은 CGV강변을 비롯한 총 41개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CGV는 ‘월간 뮤지컬’ 관람 고객들을 위해 선착순 5000명에게 9월1일까지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1인 2매)을 제공한다. 쿠폰 발급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ICECON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GV 박준규 얼터콘텐츠팀장은 “지난 7월 선보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큰 인기를 얻은데 힘입어 매월 정기상영을 결정하게 됐다”라면서 “9월 ‘월간 클래식’도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극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월간’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