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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신의 원더풀 50+] 액티브 시니어!현금흐름 지속성을 관리하라!

인생은 ‘트리플서티(Triple thirty)’라는 말이 있다. 태어나서 30세가 될 때까지는 성장하면서 교육을 받고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고, 30세에서 60세까지 독립해서 한 가정을 이루고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이며, 60세에서 90세까지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시기라는 의미이다.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사실은 경제활동 기간과 은퇴 후 기간이 30년으로 같다는 것이다. 이 말은 경제활동을 하는 30년 동안, 나머지 30년을 보낼 자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할 수 있을 때 오랜 시간을 통해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에 평균수명이 증가했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이보다 젊게 사는 액티브 시니어가 많아졌다. 이젠 나이보다 라이프스타일이나 은퇴생활 적응방식에 따라 은퇴기 단계도 달라지고 있다.

생애 중 가장 소득이 높은 시기이며, 그만큼 지출도 많아 잘 짜여진재무계획이 필요한 액티브 시니어. 은퇴준비의골든타임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미래에 대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고,그에 따른 리스크를 떠안는다. 노후준비처럼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결정이라면 우리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리에게 유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은퇴자산 포트폴리오에 닥칠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위험은 코로나 위기처럼 주식시장이 폭락할 수 있는 위험뿐만이 아니다. 너무 오래 살아 생활비가부족해지는 장수위험이다. 그러한 리스크 대응 전략을 뉴욕대 교수인 엘리슨슈레거는구체적으로 다각화(Diversification), 헤징(Hedging), 보험(Insurance)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다각화는 여러 종류의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특정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다각화는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비슷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하지만 다각화는 경제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는 위험을 관리할 수 없다. 체계적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헤징과 보험이 있다.헤징은기대수익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다. 최악의 결과를 피하는 대신에 더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도 포기하는 것이다. 보험은다른 사람에게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우리의 손실위험을 맡기는 한편,잠재이익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즉 손실 리스크를 남에게 떠안기는 대가로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전체 이익에서 보험료를 뺀 만큼이 내 몫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은퇴,계획을 제대로 세웠더라도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정기적으로 자신이 계획한 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실천하는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FIRE)’를 의미하는 파이어 트렌드는 ‘은퇴를 기획하는 사람들(은기족)’의 움직임과 닮았다. 재무적 안정이 뒷받침되는 은퇴시점을 꿈꾸면서 연금을 차곡차곡 쌓는 3040은기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젊을 때 반짝하는 즐거움보단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을 지향한다. 하지만 이 은퇴기획이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커리어 관리부터 자산관리,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러전문가들을 만나 설명을 듣고, 금융기관 및 협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퇴 후 맞게되는 가장 큰 리스크는 은퇴자금의 고갈이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현금 수입이 꾸준히 지속되지 않는 다는 것은 은퇴생활에 있어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언젠가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은퇴기간에 필요한 건 예상 가능한 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적연금을 비롯해, 종신연금 등 연금보험에 가입해 은퇴 후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리스크 없는 은퇴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거액의 연금보험료를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연금화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

리스크는 충격 상황이라 해도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고,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은퇴자산 운용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2020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로운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중이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가 3월 19일 1500선 아래로 폭락해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다행히 각국 정부가 적극적 금융정책을 편 덕에 3개월이 지난 지금 주가하락의 상당부분이 회복되었지만, 실물경제의 충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예상치 않았던 충격에서 내 은퇴생활을 지키려면, 유연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유동성 자산들을 확보하고 지나친 레버리지를 피해야 할 것이다.

김주신 한국금융교육원 이사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20.07.28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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