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역 확진 발생은 100일 만이다. 타지 여행을 하지 않는 등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AP는 25일 베트남 다낭의 5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남성은 한 달간 도시를 떠나거나 타지를 방문하지 않았고 주로 집에서만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다.

현지 보건부가 해당 남성과 접촉한 100명 규모의 접촉자를 추적해 분석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보건부는 현지 상황에 추가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워킹그룹을 구성할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00일 동안 지역사회 확진자가 없었던 만큼 현지 당국은 추가 감염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누적 확진자 수는 416명, 사망자는 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