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미·중 간 총영사관 폐쇄 갈등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이르면 25일부터 남중국해 근해에서 열흘간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공군이 24일 광둥성과 레이저우 반도 근해 서쪽에서 '실탄을 동원한 목표물 공격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강력한 실탄 등이 동원되며, 지역민 안전을 위해 해당 구역에 대한 해상 운행도 금지된다.

이번 훈련은 9일에 진행되며 1단계와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2단계 훈련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며 1단계보다 작전 범위를 줄여 실시한다.

남중국해에서 이 달 들어 실시된 훈련은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 역시 이 달에만 항모 전단 등을 동원한 해상 합동 훈련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지난 5월 일본 교도통신 역시 중국이 오는 8월 남중국해 해역에서 대만이 실효지배 하는 프라타스 군도 점령을 상정한 상륙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