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바일 언팩이 8월 5일 열리는 가운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최강자인 삼성전자의 새로운 라인업에 시장의 판도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삼성전자

몸풀기, 갤럭시Z플립 5G
이번 갤럭시 모바일 언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언팩의 화두를 던졌다. 그는 "의미 있는 혁신,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갤럭시 신제품은 5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이 열리기 전, 미리 갤럭시Z플립 5G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컴팩트 디자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5G 버전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외형은 기존 갤럭시Z플립과 동일하다. 쳤을 때 크기는 6.7인치, 접었을 때는 1.1인치로 초박형 유리가 적용됐으며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지원된다. 배터리는 3300밀리암페어시(mAh)며 8기가바이트(GB) 램, 256GB가 기본 사양이다. 갤럭시 하반기 라인업의 테마 컬러인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그레이를 입고 등장한다.

미국 출고가는 1450달러(약 174만 원)며 LTE 버전과 비교하면 약 70달러 정도 올랐다. 8월 7일 출시될 전망이다.

▲ 갤럭시노트20 예상 랜더링.  출처=갈무리

괴물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모바일 언팩의 핵심 전력인 갤럭시노트20이다. 일반형은 6.7인치 디스플레이,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일반형은 굴곡이 없는 평면 디스플레이가 유력하며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시선이 집중된다.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중심으로 12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100배줌이 아닌 50배줌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S펜은 진화를 거듭해 포인터 기능을 자랑할 전망이다. 울트라 모델의 AP는 스냅드래곤865과 엑시노스992가 들어갈 전망이며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에는 고릴라글래스가 적용된다. 고릴라글래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3일(현지시간) 새 제품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공개하며 해당 제품을 두고 "삼성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파트너"라 밝혔다. 사실상 갤럭시노트20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노트20 가격은 ▲일반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 145만2000원으로 책정됐다는 말이 나온다. 사전예약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14일 개통에 21일 출시가 유력하다.

▲ 갤럭시z플도 예상 랜더링. 출처=갈무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도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며 전작과 비교해 디스플레이 크기는 다소 늘어난 7.77인치가 유력하다. 외부 화면도 4.6인치에서 6.23인치로 확대되며 스냅드래곤 865+와 최고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가 지원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S펜 탑재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출고가는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출시는 이르면 9월 초가 예상된다.

▲ 출처=삼성전자

나머지 씬스틸러는?
갤럭시워치3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액티브와 비교해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인치, 1.4인치 화면 2개 라인업이 유력하며 삼성 헬스 모니터를 통해 심전도 및 혈압 측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씬스틸러는 갤럭시탭S7이다. OLED가 아닌 LCD 탑재 가능성이 점쳐지며 내부저장용량은 128GB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