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과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에게 전달할 편지가 함께 놓여있다. 사진=CJ대한통운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CJ대한통운은 24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참여 임직원들이 태양광 랜턴 DIY키트를 완성시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CJ대한통운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휴대가 편하고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가볍고 조작이 쉬워 이용이 편하다. 또한 등유 램프를 대신해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 효과까지 있다. 

일부 임직원들은 제작한 랜턴과 더불어 편지에 희망 메시지를 담아 전기 사정이 열악한 케냐와 필리핀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동대문지사에 근무하는 김선영 씨는 “외부 봉사활동이 어려운데 ‘언택트 나눔’ 형태로 마음을 보탤 수 있어 뿌듯했다”며 “전기가 부족한 국가 주민들에게 내가 제작한 랜턴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뜻깊었다”고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체 활동 제약이 생겨 비대면 기부형 봉사활동을 택했다” 며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개발하면서 사회가 필요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총 2만5000시간을 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기록을 달성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위축된 최근에도 지역사회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책읽는 외국어 마을’을 언택트로 전환하며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