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자사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친(쿠팡친구)’으로 변경한다. 23일 쿠팡은 해당 변경사항을 전사 임직원들에게 공지하고 또 이를 대외적으로도 알렸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22일 1만 번째 로켓배송 배송직원 채용과 함께 직원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여 고객에게 친구처럼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늘어나고 있는 여성 배송인력을 고려했다. 

현재 쿠팡에는 150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 신규 입사한 1만 번째 배송직원 역시 여성이다. 배송업체와 위탁계약을 맺는 택배기사와는 달리 '쿠친'은 쿠팡 소속의 직원으로 국내 유일의 주 5일 근무, 연간 15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사내공지를 통해 쿠친은 택배기사보다 연간 휴일은 두 배 많지만, 하루 근무시간은 오히려 30%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쿠팡은 쿠친들에게 회사 배송차량 제공, 4대 보험, 유류비 제공, 가족을 포함하는 단체 실비보험 가입, 회사 보유 콘도 등 휴양시설 이용 등 각종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