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끝내 포기.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다고 밝혀. 제주항공은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인수 포기 이유를 밝힘. 이에 이스타항공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며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력히 맞대응에 나서. “법정공방 조짐… 2라운드 돌입할까”

SK하이닉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코로나19 여파 불구 언택트 시장 성장으로 인한 반도체 특수 반영된 것으로 분석. 매출 8조6065억원, 영업이익 1조946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3.4%, 205.3% 증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이룬 직전 분기 6490억원보다도 늘어난 1조2642억원 기록. 그야말로 전방위 호실적.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800원 하락한 82400원으로 마감. “반도체는...죽지 않아!!!”

▲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양산 공장. 출처=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양산 공장 가동으로 제품 생산 경쟁력 강화, 그러나 공장 가동과 같은 날 발표된 2분기 실적은 5170억원의 영업적자로 부진.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LG디스플레이는 미래에 대한 대책으로 파주 공장은 스마트폰에 특화 공장, 구미 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처음으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탈(脫)탄소화 기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음.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를 받은 것.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10개월 여 만에 얻은 값진 성과.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상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데다 경제성과 공급안정성이 높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세계 1위 조선강국 클라스 살아있네”

▲ 현대미포조선,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관계자들이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조선해양

LG유플러스가 주 3일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 R&D 관련 부서 임직원 300여명 대상. 9월30일까지 화,수,목요일은 재택근무 진행. 향후엔 성과와 임직원 의견 반영해 점진적 확대 추진키로. 이번 재택근무 도입은 통신 업계 최초로,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진행했다는 설명. 한편 재택근무 진행은 유클라우드, 엠메신저, 그룹전화, 팀즈 등 원격 툴을 활용해 문제가 없다고. “재택근무 흐름되나”

KT가 국내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차체는 에디슨모터스가 담당하고 KT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 KT는 자사 통합관제, 원격제어 등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포부. 이번 MOU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설명. “전기차에 모이는 관심 뜨겁네”

현대차·기아차, 지난 상반기 매출액 73조1140억원, 영업익 2조440억원 등 합산 실적 기록. 전년 대비 각각 6.1%, 35.9%씩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대수 줄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 요인이 작용함에 따라 수익성 감소했지만 SUV 등 고부가차량과 고급 사양에 대한 고객 선호도 상승 등 요인의 영향으로 차량평균판매가격(ASP)이 증가한데 따른 실적. 양사 모두 하반기 실적 전망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신차 출시, 비용 절감 등 비상경영 지속할 방침. “현대차·기아차,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높은 제품경쟁력으로 기회 찾은 것”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산업연합회와 중견기업연구원이 최근 한달 간 자동차부품 업체와 종사자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위기 대응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 겪어. 평균 74억원 필요하지만 확보한 건 평균 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출 연장, 운영자금 지원, 은행 협조 등 지원책 요구해. “‘학철부어’ 처지에 놓인 자동차 부품업계, 도움도 타이밍이다”

충남 당진에 '에코 태양광 발전소' 준공. 당초 석탄 화력 발전소로 계획됐으나 재생에너지 시설로 바뀌어. 9.8메가와트(MW·1와트의 100만배)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갖춰, 연간 1만30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 생산할 예정. 이는 약 3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5756톤 줄일 것으로 기대. “석탄 화력→재생에너지 국내 첫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