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황. 출처=NBP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한다. NBP는 클라우드 전환 모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NBP는 23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발표했다.

뉴로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레거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한다.

NBP 김태창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은 온라인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졌고, 그만큼 NBP가 느끼는 책임감은 커졌다”며,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NBP는 지금도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고, 그 땀의 결실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각 인더스트리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킬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NBP는 한화생명의 핵심 기간계인 보험코어시스템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뉴로클라우드를 적용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7년동안 운영해온 핵심업무의 개선과 혁신을 위해 1단계 사업을 작년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검증했고, 올해 4월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2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의 임정욱 이사는 “뉴로클라우드를 한화생명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하고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한화생명이 갖고 있는 보안 정책은 그대로 지키고,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의 대표 모델이 된 상황이다. 각 회사와 기관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민첩한 조직문화 구축, 그리고 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인데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수단으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 활용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시 기존에 사용했던 보안 정책 적용이 불가능 하거나,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및 관리 이중화에 대한 부담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을 보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가 가장 많은 기업의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