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전망광장 조감도. 제공=반도건설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반도건설은 지난 상반기 공공공사 3건과 민간공사 1건 등 4개의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창립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주택사업 외 공공 부문으로도 외형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반도건설은 올해 상반기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20-공-사O지역 시설공사) 등 4개의 공공·민간부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지난달 부산항만공사에서 발주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의 경우 반도건설이 대표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6년 조경공사 면허를 취득한 지 4년 만이다. 나머지 3개 공사도 단독수주로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에도 509억 규모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0여년간 반도건설이 대형건설사와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공공과 민간공사에 참여해온 것과 비교된다. 

앞서 진행된 크고 작은 사업인 신분당선 복선전철(용산~강남) 연장공사, 서해선 경전철(소사~원시) 건설공사, 천마산 터널 건설공사, 생태하천 조성사업(가야천, 공릉천) 등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축적해 최근 공공과 민간 수주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차근차근 인정 받은 것으로 반도건설측은 보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는 기존 주택사업외 민간택지개발, 도시정비, 해외 개발사업, 임대주택 사업, 레저사업, 신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SOC 및 민간 수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효자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