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는 2차전지 음극재 바인더 출하량이 증가 중이며, 향후 실리콘계 음극재 첨가제와 QD OLED 소재 출시로 신제품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솔케미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QD 소재 등 제품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예상 외 다수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과산화수소도 중국 시안#2공장의 가동 등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바인더를 지난해부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기존 일본 업체의 독점 제품을 국산화했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리콘계 음극재 첨가제의 경우에는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1년부터는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QD OLED 소재의 경우는 연말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한솔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소재(H2O2)와 신규 소재의 출하량 증가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4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솔케미칼은 핵심 소재의 절대 강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