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ly B tv 로고. 출처=SK브로드밴드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라는 개념 하에 전면적으로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서비스를 UI/UX를 미디어 시청에 최적화한다.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했다. 또한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탐색과정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화면구성, 글자크기, 색상으로 부모나 어린 자녀들이 좀 더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음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콘텐츠도 대대적으로 보강한다. SK브로드밴드는 키즈 콘텐츠를 보강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30, 40대 학부모들이 IPTV 3사의 키즈 메뉴에서 두 가지 아쉬움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나는 기존의 콘텐츠가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으로 구성돼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관심이 가는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되고 있어 실제 이용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영화와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 ‘오션(OCEAN)’을 새로 출시한다. 1만1000 편의 영화, 에피소드 1만7000 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라는 설명이다.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한 차별요소로 내세웠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의 ‘B 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를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한다. 거실의 B tv에서 구매한 모든 VOD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로 대변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편하게 가입하고, 요금은 최대 33% 이상 더 슬림해진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