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의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출처=부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부광약품(003000)의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일본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 연구개발(R&D)하는 기업이다. 부광약품은 다이나세라퓨틱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일본에서는 SOL-804의 조성물 특허 권리를 2035년까지 보장받게 된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는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기존 치료제 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함으로써 부작용 감소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암제의 임상은 1상부터 환자에게 투약하므로 현재 준비 중인 임상 1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본에 등록된 조성물 특허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외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 출원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 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하여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나세라퓨틱스 관계자는 “SOL-804의 특허가 이번 일본에 등록된 것은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았음 과 동시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