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제이알투자운용 홈페이지 캡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오는 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100만원 이하 소액 투자자를 우선배정하는 청약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몰릴 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24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배정 및 납입은 이달 28일에 예정됐고, 다음달 초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제이알글로벌 위탁관리리츠’는 제이알투자운용이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이며 공모 규모는 약 4000억~4500억원 정도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모자(母子)리츠 형태로서 '모(母)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 공모자금을 '자(子)리츠'인 사모리츠(제이알제26호리츠) 주식에 투자하고 사모리츠는 해외 부동산이나 해외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배당 안정성이 매우 높다. 임차인이 벨기에 건물관리청과 벨기에 국영방송으로 신용도가 높기 때문이다”면서 “벨기에 국가신용도는 AA이며, 벨기에 연방정부 재정수지도 양호해 벨기에 건물관리청의 임대료 지급 안정성은 높다”고 말했다. 

소액 투자자를 위해 '소액우선배정방식'이란 청약배정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전체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인 1200억원을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IP 일반청약 배정 관행은 청약금액에 비례한 경쟁배정방식이라 청약률이 높을수록 소액투자자는 의미있는 주식수를 배정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앞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월 21일 국토교통부에서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 영업인가를 최초로 획득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