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 이하로 발생해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1일 다시 확진자가 증가했다.

2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전날대비 68명이 증가해 총 2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도는 지난 16~18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 19일 188명, 20일 169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오늘 사흘만에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98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25일부로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도쿄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40~50대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취약계층인 고령층 간의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자민당 임원회에서 “최근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증자 수가 낮은 수치로 유지되고 있으며, 의료 체계 제공에도 큰 어려움이 없기에 긴급 사태 명령을 내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일본 전국에서는 모두 4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