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 신약 ‘CT-P59’가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영국 임상 IND를 신청했다. 이 기업은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2/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상업화는 빠르면 2021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무난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예상한다.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실적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4030억원, 영업이익 1561억원, 영업이익률 38.7%, 당기순이익 1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1.5%, 87.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역시 62.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성장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견조한 성장을 반영했고 수익성은 고수익 제품의 매출증가와 론자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및 1공장 증설 사이트의 원가율 개선을 고려해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는 2021년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에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EV/EBITDA) 45배를 적용했다”면서 “실적성장과 코로나 신약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높은 밸류에이션의 적용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T-P59 외에 글로벌 곳곳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항체 신약으로는 리제네론의 ’REGN-COV2‘, 릴리의 ’LY-CoV555‘, ’JS016‘이 있다. 가장 앞서있는 파이프라인인 REGN-COV2는 글로벌 150개 사이트에서 약 29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3분기에 중간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LY-CoV555는 미국에서 400명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8월 중간결과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