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진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장이 최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0년 ATC+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해 지정서와 현판을 수령했다. 출처=바이오일레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주관하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이하 ATC+)'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는 최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0년 ATC+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해 지정서와 현판을 수령했다. ATC+에 신규 선정된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는 향후 4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게 된다.

‘ATC+(Advanced Technology Center Plus)’는 산자부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518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원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후속 프로젝트다.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연구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ATC+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에 따른 개인별 장내세균 특성을 반영해 비만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포뮬레이션 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균주와 생체시료의 대사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건국대 기능 대사체 연구실, 동물효능평가 전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석진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장은 “모든 고객이 동일하게 섭취하는 기존의 보급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 최초로 개인별 장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비만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연구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연구소는 다년 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 경험과 장내세균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정상인과 다양한 질환군 환자의 장내세균 D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리원에서 균주 분리, 균주 특성분석, 효능평가 등을 통해 수 백 종 이상의 유용 미생물을 보유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과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