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양사의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의 정보가 표시되는 모습. 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중기부와 손잡고 이번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양사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의 화면에,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정한 ‘백년가게’의 위치가 표시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사업장에 대한 현대차·기아차 고객의 방문·이용을 장려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기능이다.

현대차·기아차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중기부 주관 ‘백년가게 육성 사업’의 선정 업체 정보를 탑재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차는 백년가게를 지원함으로써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상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차·기아차 양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미래차 시대를 맞은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