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 이하 발생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전날대비 20명이 감소해 총 1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도는 지난 16~18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 19일 1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로 감소했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95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25일부로 긴급사태가 해제된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도쿄도 내 주요 감염 경로는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로, 20~30대 사이 젊은 층 가운데 확진자가 크게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40~5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 간의 집단감염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현재 도쿄도는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시킨 상태다. 또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투 트래블’ 사업은 도쿄도를 제외하고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날(19일) 일본 전국에서 51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도쿄 188명, 오사카부 89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