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세점의 영업 부진이 지속된 점을 감안했다"며 "사업이 정상화되는 2022년 예상 실적에 연 할인율 10%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올 2분기에도 면세점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백화점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면세점의 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53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 3538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은 매출 4001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지영 연구원은 "대형 점포의 명품, 가전 카테고리를 위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저마진 카테고리의 강세로 수익성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결자회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체적으로 부진하지만 까사미아가 주거 관련 소비의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