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충북 영동 양수 사업소가 지난 17일 영동군에 33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기부한 가운데,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박세복 영동군수(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한국수력원자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양수 발전소 건설 예정지 대상으로 상생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7일 자사의 충북 영동 소재 양수 사업소가 영동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3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영동을 비롯해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 신규 양수 발전소 건설이 예정된 지역들을 돕고자 진행됐다. 한수원은 홍천과 포천에서 구입한 농·특산물을 영동군에 기부했으며, 향후 영동군의 특산물도 구입해 홍천군과 포천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와 동시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의 특산물 홍보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군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영동 양강면과 상촌면 일대에 양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