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28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전날대비 121명이 증가해 모두 286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는 지난 10일 최대로 발생한 243명 보다 43명이 더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64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넘게 1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주일 동안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1360명으로 집계됐다.

긴급사태가 지난 5월25일부로 해재된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도 내 감염 경로는 긴급사태 해제 후 최대 진원지였던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에서 20~30대 사이 젊은 층 확진자가 크게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40~5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 간의 집단감염 가능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쿄도는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시켰지만 이날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최근 오사카부에서도 전날(15일)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4월20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