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7월 21일 제 2차 회동 예정. 지난 5월에는 정 수석부회장의 삼성SDI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현대차 남양 기술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앞선 회동에서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함.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회동의 연장선에서 더 구체적인 양사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현대차 측은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설명을 피하고 있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두 번째 만남 ㄹㅇ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만남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M&A) 선결조건 이행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는 중. 이날 오전 제주항공이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항공이 인수 선결조건을 완료하지 않았다면서 계약해제를 통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이어 이스타항공은 선결조건은 이미 완료했으며, 미지급금 해결은 주식매매계약서의 의무가 아님에도 해소하고자 성실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법정공방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음.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M&A 무산시 갈등이 증폭돼 소송전으로 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갈 데까지 가보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매입 대상 1호가 될 것이란 관측 나옴. 다만, 캠코가 향후 매각이나 개발이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정한 것은 변수.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매각해 연내 5000억원을 확보하려 했으나, 개발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가 문화공원화 계획을 밝히면서 답보상태에 머물러있음. 서울시는 부지 보상비로 4670억원을 책정했고, 이에 반발한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에 서울시를 상대로 고충민원을 제기한 상태. “지지부진 대한항공 유동성 확보 속도낼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상반기 한국과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 10곳의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작년 12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올라. 한국은 11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판매량 증가폭 보여. 협회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 등 요인 덕분에 판매량 상승세 나타난 것으로 분석. 다만 해외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 한국 정부의 자동차 소비 진작책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내다 봐. “끝날 기미 안 보이는 코로나19 사태, 개소세 인하 정책 기간도 거듭 연장?”

-이통사가 앞다퉈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정책에 협조하고 나서. SK텔레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KT는 SOC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해 하남시에 구축한 KT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경제부총리 현장방문 행사에서 선보여. "디지털 뉴딜에 함께 웃는 정부와 이통사"

▲ KT Incubation단장 김준근 전무가 홍남기 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KT

-트위터가 최악의 해킹 사태에 직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셀럽들의 계정이 해킹. 해커는 셀럽들의 계정을 해킹한 후 비트코인을 보내주면 두 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함. 트위터는 관련 상황을 점검한 후 대책을 발표할 예정. 시스템 관리자가 해킹된 것으로 보임. "셀럽의 마이크, 최악의 위기"

-카카오게임즈가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 가디언 테일즈는 탐험형 RPG로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과 전투,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 특히 이 게임은 앞서 동남아, 캐나다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해짐. 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업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 "POE에 이어 서양 게임 승부수"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 4조8000억원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 일반 공모(실권주·단수주) 청약 경쟁률이 124.52대 1을 기록. "여전한 인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 공학 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충전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염료 감응 베타전지' 세계 최초 개발. 방사선 동위원소에서 방출된 베타 전자가 방사선 흡수체인 반도체에 충돌하면서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 베타전지의 경우 인체 유해성·투과도 낮은 베타선이 나와 안전하고 자체 전력 생산과 반영구적 수명 등을 장점으로 갖춰, 현재 성능·용량·안전성 등 면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 받는 리튬 이온 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로 꼽힘. 연구팀은 기존 베타전지에서 방사선 흡수체로 쓰이는 반도체 물질을 루테늄 계열의 N719 염료로 대체, 방사선 동위원소로는 '탄소-14' 적용. 값싼 염료 사용해 생산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 "하지만 상용화 하기엔 아직 성능·효율 떨어져"

▲ 인수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 공학 전공 교수. 출처=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욕타임스가 홍콩에 마련한 아시아 취재 본부 일부를 서울로 옮기기로 결정한 가운데, 홍콩에 머물고 있는 다른 서방 언론들도 탈홍콩에 나설 것이라는 말이 나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세계를 흔드는 가운데 아시아 언론 지형의 변화가 불가피. "홍콩 국가보안법 나비효과"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내달 출시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고성능 브랜드 AMG의 세단, 해치백, 쿠페 세단, 스포츠카 등 차종의 신차 4개 내달 정식 출시. 젊은 고객들이 고성능 차량 원하는 점 고려했다는 것이 벤츠의 출시 배경. 한편 코로나19 속 구매력 강한 소비자들이 개소세 인하 정책의 혜택받아 럭셔리 차량을 구매하는데 적극 관심 보이는 점도 노린 듯. “본사의 넓은 제품 라인업과 지사의 시장 통찰력이 한국 시장에서 시너지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