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 생산 공장을 찾아 MLCC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출처= 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을 책임지는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후에는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에 대해 이 부회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삼성전기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찾아 설명을 듣는 모습. 출처= 삼성전자

부산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라면서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대내외적 악재들에 맞서 주요 사업을 이끌어가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현장 경영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재용 부회장이 사업장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격려한 것은 이번을 합쳐 7번째다. 그는 구미 스마트폰 공장(3월)을 시작으로 반도체연구소(6월), 생활가전사업부(6월), 삼성디스플레이(6월), 사내벤처 C랩(7월)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