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랩코리아 CI. 출처=코스메카코리아.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잉글우드랩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뷰티·퍼스널케어 제품을 공급한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지난 15일 아마존으로부터 뷰티·퍼스널케어 제품의 생산·공급 주문을 받아, 이달 내에 본격적인 일반의약품(OTC)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아마존의 공식 벤더로 지정을 받아 제품 생산을 진행하게 되며, 생산된 제품은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PB)인 솔리모와 벨레이를 통해 판매된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향후에도 스킨케어 및 OTC 품목을 확대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1000만개 이상 제품을 아마존에 공급할 계획이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OTC 실사를 통과했고, OTC 제품 생산에 특화된 제조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업체다. 최근 미국 내에서 FDA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없는 OTC 제품의 유통을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우드랩코리아에서 생산된 OTC 제품들은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한 이유다.

회사 측은 “이번 아마존 제품 공급을 필두로 코스트코, 월마트, CVS, 세포라 등 글로벌 주요 대형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소재한 잉글우드랩은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자회사로, 2018년 6월 코스메카코리아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