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문 SK건설 사장(왼쪽 네번째), 심동욱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왼쪽 세번째),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왼쪽 두번째), 김기수 홍익대학교 부총장(왼쪽 여섯번째), 황규진 기술과가치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지난 15일 'R&D 오픈 플랫폼 구축'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건설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SK건설이 기술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발굴부터 상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오픈 플랫폼' 을 구축한다.

SK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 관훈사옥에서 자사의 협력사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R&D 오픈 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 심동욱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기수 홍익대학교 부총장, 황규진 기술과가치 부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R&D 오픈 플랫폼'은 ▲아이디어발굴 ▲기술개발 ▲테스트베드(Test Bed) ▲상용화 등 크게 네 단계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기술개발 중심이었지만,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발굴부터 상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SK건설은 포스코기술투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한은행, 홍익대학교, 기술과가치 등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이를 운영한다. 

아울러 SK건설은 테스트배드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을 공사 현장에 적용해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과 민간에서 연구중인 기술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익대학교는 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며,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 투자를 검토한다. 기술과가치는 상용화를 위한 컨설팅을, 신한은행은 금융과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상생플랫폼 워크숍’도 함께 시행됐다. 이를 통해 공간인프라·기술협력·조달·안전·품질 등에 관한 추진방향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과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의미가 크다”며 “SK건설 비즈파트너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