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2017~2100년 전세계 출산률, 사망률, 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현재 약 78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64년에 97억 3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100년에는 87억9000만명 대로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CNN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100년에는 인도가 10억 9000만명(현재 약 13억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나이지리아 7억9100만명(현재 약 2억명), 중국 7억 3200만명(현재 약 14억명), 미국 3억 3600만명(현재 약3억명), 파키스탄 2억 4800만명(현재 약2억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인구는 2017년 현재 5267만명에서 2031년에 5429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100년에는 거의 반토막으로 줄어든 26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태국, 스페인 등 23개국의 인구가 2100년에 2017년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 경우엔 4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출산률 하락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는 것이 앞으로 각국의 중대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950년 4.7명이던 전 세계 여성들의 합계 출산율이 2017년에는 2.4명으로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는데, 2100년에는 1.7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중국이 2035년에 세계 최대 국내총생산(GDP) 경제국이 되지만, 인구 감소로 2098년에 미국이 다시 GDP 최대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우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2100년에 세계 4위 경제국을 유지한다고 보았다. 한국의 경우, 2017년 세계 14위인 경제규모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50년에 15위, 2100년에는 20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LANCET

[글로벌]
■ 뛰는 金, 나는 銀 - 3월 최저점 대비 각각 20%, 67% 폭등

- 코로나19가 '자원 주 생산국’인 남미 지역을 강타하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14일(현지시간) 보도.

-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페루 등 주요 은 수출국에서 광산업체들이 코로나19로 생산을 중단하며서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

-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선물 시장에서 은 선물이 이달 들어 1 트로이 온스당 19달러를 넘은 후 2016년 이래 최고 가격 수준에서 거래.

- 코로나19 대유행이 선언된 3월 중순 이후 은 가격은 67% 급등했고, 금 선물도 20.0%나 상승.

- 게오르기테 보엘레 ABN암로은행 광물투자 수석전략가는 "당분간 은 가격이 계속 올라 올해 말에는 20~25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

[유럽]
■ 佛 마크롱, 경기부양에 137조원 추가 - “하반기 우선순위는 노동자 복직”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1000억 유로(137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혀.

-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이날 TV 인터뷰에서 "이미 발표된 자금 지원 외에도 산업, 환경, 지역, 문화, 교육 분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소 1000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말해.

-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해고됐다. 올해 여름과 가을의 최우선 순위는 노동자들의 복직"이라고 강조.

- 마크롱 대통령은 또 연금 개편안 등을 추진하며 분열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종합적인 개혁안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임을 천명.

- 이날 인터뷰는 집권 후반기가 시작된 마크롱 대통령이 새 내각을 꾸린 뒤 진행한 첫 전국민 생방송 담화. 2017년 5월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4월 임기를 마친 뒤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

■ 독일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광고는 허위"

- 독일 뮌헨고등법원은 1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주행보조기능 명칭에 해당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사용하는 것은 허위광고라고 판결.

- 법원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와 함께, 테슬라3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지적.

- 재판부는 "관련 용어는 소비자들이 기대감을 갖도록 만들지만 이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혀.

- 재판부는 "테슬라가 주장하는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 없이는 운행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사람 개입 없이 차량을 이동시키는 자율주행 기술 자체가 독일에서는 불법”이라고 설명.

- 앞서 독일 시민단체인 '불공정경쟁대응센터'는 독일에서 자율주행 관련 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테슬라의 광고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

[일본]
■ 일본은행 "日 2020 회계연도 성장률 -4.7%”

- 일본 중앙은행이 일본 경제가 내년 3월까지인 2020년 회계연도에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 이번에 나온 새로 예상치 -4.5~-5.7%는 지난 4월의 -3.0~5.0% 예상치보다 더 하락한 것.

-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가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깊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

- 일본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점차 개선되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 일본은행은 2021년 회계연도에는 3.3%, 2022년 회계연도에는 1.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6월 일본 외국인 방문객 전년 대비 99.9%↓

- 올해 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

-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6월 방일 외국인 수는 2600명. 그래도 1964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였던 5월(1700명)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

- 국가별로는 중국이 300명, 한국과 미국이 각각 100명, 대만이 50명, 홍콩이 10명 미만으로 나타나.

- 통계에는 관광객 외에도 유학생과 기능실습생이 포함돼 있다고. 1~6월 방일 외국인 수는 394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3만 3614명) 대비 76.3% 감소.

- 현재 일본 정부가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국가는 지난 1일 기준 129개국으로 주요 20개국(G20)의 모든 국가가 포함돼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