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일주일 연속 1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전날대비 23명이 증가해 모두 1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354명, 사망자는 325명으로 집계됐다.

긴급사태가 지난 5월25일부로 해재된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8일 75명에서 9일 224명을 기록한 뒤 4일 연속 2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13일 119명, 14일 143명으로 다시 100명대로 떨어졌다.

도쿄도 내 감염 경로는 긴급사태 해제 후 최대 진원지였던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극장과 보육원, 요양시설까지 확대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일본 수도 도쿄도는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시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 지사는 “다른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220명, 사망자는 총 9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