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 사진=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캡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예전 같으면 여름 휴가로 6개월 동안 쌓인 피로를 해수욕장에서 풀고 왔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찾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피하고 해수욕장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해양 수산부가 '슬기로운 해수욕장 사용법'을 통해 제안했다.

해수욕장에 가기 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통해 이용객 혼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2019년 기준으로 이용객이 많았던 전국 50개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를 일반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해수욕장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별 크기와 이용객수에 따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초록', 거리두기에 주의가 필요하면 '노랑',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빨강'으로 표시된다. 혼잡도 신호등이 '노랑' 이나 '빨강'일 경우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수욕장을 예약해서 즐길 수가 있다.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 날짜, 이용시간과 이름, 동반인원, 연락처 등을 입력한 후 '예약하기'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일에 해당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리자에게 예약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예약횟수, 동반가족 인원 등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바다여행 누리집의 자주 묻는 질문(FAQ)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수욕장 예약제가 시행되는 곳은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고흥 풍류 ▲보성 율포솔밭 ▲장흥 수운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 ▲송이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진도 금갑 ▲신안 대광 ▲백길 등 전남지역 14개 해수욕장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