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6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 실적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달러 기준 지난 6월 중국의 수출은 2135억7000만달러(약 257조 8000억)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시장 예상치 -2%를 상회했다.

6월 수입은 167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 보다 크게 성장한 수치다.

올해 들어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의 경우는 달러 기준으로 지난 6월 46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629억3000만달러 대비 줄어들었다.

위안화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6월 수출은 1조5131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수입의 경우는 1조1841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보다 6.2% 증가했으며, 위안화 기준 수출입 총액은 2조6973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위안화 기준 6월 무역수지 흑자의 규모는 3289억4000만위안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이 미국과 무역 갈등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6월 대미 흑자 규모는 29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78억9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