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한국형 뉴딜' 언급해왔던 문재인 대통령, 드디어 종합계획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자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으로 천명.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하며, 안전망 강화로 뒷받침한다는 전략. 추격형 경제→선도형 경제, 탄소 의존형 경제→저탄소 경제, 불평등 사회→평등 사회 등으로 바꾸겠다는 포부. 10대 대표 사업으로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등 언급. "전례 없는 투자" 약속하며 2024년까지 국고 114조원, 민간·지자체 차원 160조원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 창출하겠다는 계획 밝혀. "K-방역 이어 K-뉴딜, 코로나시대 해법 됐으면"
삼성전자, 차세대 6G 비전 제시하는 6G 백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공개. 여기에는 해외 및 국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자 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백서는 6G로 실현될 기술로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그리고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 등을 소개. 일련의 기술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와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5G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6G라니"
국내 항공사들이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 재개에 속속들이 나서고 있음.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휴가철을 맞아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중국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 다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나쁘다. 변한 것은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 국내선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데 출혈 경쟁까지 우려되는 상황. 국제선 특히 최근 증편된 중국노선의 경우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주력 노선인 베이징, 상하이 등 노선은 운항 재개 계획이 없고 수요는 적은데 공급이 늘어나면서 티켓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코로나19 종식안되면 도긴개긴”
금융당국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종료 시점을 놓고 시간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혀. 인수계약을 맺은 뒤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한 것이라는 관측. 현재 HDC현산은 인수조건을 바꿔달라고 요청하면서도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 금호그룹은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 돼 거래를 마감해야 한다고 주장. 반면, HDC현산은 기업결합승인이 끝났다고 인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른다더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14일 정부 주관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에 영상 통해 등장해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분야별 비전 밝혀. 2025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이상 목표. 수소차 분야선 3~4년 내 원가 절반, 수명 2배 등 특징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 계획. 2028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현대차그룹 생존 걸린 미래차 사업, 세계 시장 선도할 수 있겠죠!”
대법원,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 두 국산차 업체의 일부 근로자들이 제소한 수당 추가 청구 소송서 경영 위기를 이유로 원고 기각 판결. 지난 2007~2013년 기간 내 업체별 현금 유동성 약화를 근거로 꼽아. 대법원은 또 근로자 요구는 ‘법률 관계 당사자 서로 상대 이익을 배려하고 형평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방법으로 권리를 행사해선 안된다’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에 어긋난 것으로 판단. “노사 분쟁없이 모두 신의칙 준수하는 장면은 꿈에 불과할까”
엑스엘게임즈가 노조를 설립. 이는 넥슨, 스마일게이트에 이은 세 번째 게임 업계 노조. 노조 측은 포괄임금제 폐지, 프로젝트 폐지에 따른 고용 불안 해결, 유연근무제 시스템 도입 등 권리 강조.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개발사로 '바람의나라' '리니지' 개발자로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이끌고 있는 회사. 넥슨노동조합은 엑스엘게임즈 노조 설립에 응원 메시지를 보냄. "판교에 부는 노조 바람"
위메이드가 중국 셩취게임즈(샨다게임즈)와 37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웹게임 미르2 IP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중국과의 주요 저작권 분쟁에서 연이은 승소 행진을 거두고 있음. 중국내 미르2 IP 인지도는 국민 게임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 저작권 문제가 모두 해결되면 위메이드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인들은 미르2를 자국 게임으로까지 인식한다던데"
화웨이가 2020년 상반기 경영 실적 발표. 매출 4540억위안(약 7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 다만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23.2%보다 10%포인트 가량 둔화. 미국의 제재 앞에 장사 없다고 봐야 할까, 꿋꿋히 버텨냈다고 박수를 보내야 할까. 스마트폰 등 소비자 사업부는 성장세 이어갔으나, 미국의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는 통신 장비 사업부는 예상대로 직격탄 맞아. 한편 최근 영국 정부가 조만간 화웨이 통신 장비의 배제를 결정할 전망으로, 화웨이는 하반기 유럽 시장 매출에 대한 고민 커지고 있어. "상반기는 버텼다, 하반기는?"
2021년 최저임금 올해 대비 1.5% 상승한 시간급여 8720원으로 확정, 기업계 “경제 역성장 우려”. 전경련은 “많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소한 ‘동결’을 바라고 있었음에도 불구, 결국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경총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외부충격을 고려하면 최소 동결돼야 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의 경영난을 고려하면 역대 최저수준인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마저 경제계로서는 아쉽고 수용하기 쉽지 않다"라는 의견을 내. "최저임금 인상, 어떤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올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