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버리가 코로나19 치료제 영장류 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출처=셀리버리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14일 미국 전문위탁연구기관(CRO)인 써던리서치에서 ‘내재면역 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iCP-NI’의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에서 바이러스 숫자가 최대 99.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는 “바이러스 숫자 또는 양이 많다고 코로나19 증상이 중증이 되고 적다고 경증 또는 무증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은 수의 바이러스로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중증패혈증 즉, 싸이토카인폭풍을 초래할 수 있고, 이것이 우리 몸 곳곳을 공격해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 염증성 세포, 조직 파괴를 불러오면 중증을 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면역폭풍이 일어난 환자 몸의 바이러스는 무조건 제거해야 면역체계가 정상화되고 환자는 자력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무조건 바이러스 숫자를 줄여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서던리서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원숭이들에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바이러스 수는 평균 124% 증가한 반면 iCP-NI를 단 1회 투여한 원숭이들은 투여 8일째 기관지 폐 속의 바이러스 양이 평균 82.4% 감소했다.

코로나19 중증 유증상 원숭이들에 iCP-NI 1회 투여로 폐기능, 호흡기기능, 심장기능이 정상화 되는 임상소견을 보인 그룹에서 바이러스의 양이 91% 감소, 경증 유증상 개체에선 99.8% 감소, 무증상 원숭이들에선 98%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위약투여군 원숭이들에선 최대 540% 까지 바이러스 양이 증가했다. 조대웅 대표는 “산소 포화도, 분당 호흡률, 심장 박동수, 혈당, 체온과 같은 임상 증상 뿐만 아니라,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것은 iCP-NI가 내재면역체계를 제어하여 염증을 낮추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게 제어해 싸이토카인폭풍이 면역세포들을 파괴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바이러스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을 이 내재면역세포로 하여금 같이 제거하게 해 호흡기와 폐 속의 바이러스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치료효능을 보인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iCP-NI가 면역체계를 보호하고 내재면역을 제어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영장류에서 실험적으로 증명한 팩트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현재 미국에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원숭이 대상 효능평가와, 동시에 진행중인 안전성평가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를 최단기간 내에 획득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시험 및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1000명 이상의 대단위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