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mc의 비만 관련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365mc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비만 특화 병원이 ‘좀비’를 소재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화제다.

지방흡입 · 지방흡입주사 람스로 잘 알려진 비만클리닉 365mc는 14일 인기 캐릭터 ‘지방이’를 주인공으로 한 10번째 광고인 ‘좀비 지방이’ 애니메이션을 지난 1일 유튜브로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고 밝혔다.

365mc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 지방이는 2012년 처음 대중에 선보인 이래 10편의 광고 영상을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누구나 빼길 원하는 지방임에도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양을 갖추어 사랑을 받기 시작한 지방이 인형은 치료용으로 무료 배포된 인형이 중고시장에서 거액에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를 소재로 만든 짝퉁 캐릭터 상품이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365mc는 광고 영상 1탄 <비만 하나만 꽉 잡았다>를 시작으로 3159만회의 조회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6탄 <지방이 네버다이>를 거쳐, 가장 최근작인 9탄 <백발백중의 나라, 타겟팅 코리아>까지 지방이 영상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광고의 특징은 지방이의 첫 2D 애니메이션 단편 출연작이라는 점이다. 이달을 기준으로 비만진료 500만건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에서는 마냥 귀여운 악동의 이미지였던 지방이가 호러블한 좀비의 모습으로 재탄생해서 지방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365mc 관계자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본 누리꾼들은 본 좀비 지방이가 단순히 광고 영상 카테고리 안에 묶어둘 작품이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면서 “완성도가 뛰어나 “영화인줄”, “영화보다 재밌다”는 평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티저부터 본편까지 좀지 영상 조회수는 총 181만회를 기록했다. 본편 좋아요수는 3900건을 넘어섰고, 댓글도 1715건이다.

365mc관계자는 “지방흡입 소비자들에게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적인 의학정보를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딱딱하지 않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좀비 지방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방이 캐릭터와 콘텐츠 스토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지방이 광고 시리즈의 견인으로 인해 국내 여느 의료기관보다도 많은 유튜브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구독자 10만명이 넘어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을 기준으로 현재 2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 365mc 김하진 대표원장. 출처=365mc

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일찍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전문적인 비만 치료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 “지방이 캐릭터를 활용해 더 많은 의학적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비만 치료가 가능하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만 하나만’ 집중하겠다는 비전 아래, 지방흡입 수술ᆞ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를 비롯한 비만시술과 전문 식이영양상담 등 다양한 비만 치료와 관련 연구ᆞ개발을 하고 있는 365mc는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4개 병원급을 포함한 전국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유튜브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의료기관답지 않은 톡톡 튀고 이색적인 기획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