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틸렉스가 진행 중인 면역T세포 분야 파이프라인. 출처=유틸렉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263050)가 싸이토젠(217330)과 순환 종양세포(CTC) 액체 생검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틸렉스와 싸이토젠은 이번 MOU를 통해 CTC 적용 기능 활용 및 유틸렉스의 면역 종양 파이프라인(비소세포성 폐암, 대장암, 간세포암 및 교모 세포종에 대한 면역 항암 치료제)의 연구와 임상 개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세계 최초로 CTC 기반 혈액 등의 체액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액체생검)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싸이토젠은 혈액에서 순환 종양세포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로 검출할 수 있다. 검출한 CTC를 이용하여 암세포 유래 RNA, DNA, 단백질을 정량 분석하는데, 이를 통해 암 발생 및 전이, 그리고 약물의 타겟 등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유틸렉스 관게자는 “싸이토젠이 보유한 기술은 액체생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면서 “싸이토젠은 국내외 다수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단일세포 RNA서열 분석 및 CTC 배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 단계들에 있어서 암종별 바이오마커에 대한 정확도가 낮은 편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표준화되고 체계화된 임상시험을 통한 정확한 입증으로 환자에 따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과학자들에게 주어진 과업”이라면서 “단순히 속도만 높이는 연구가 아닌 정확하고 정직한 연구 개발 단계들을 거쳐 환자를 위한 최적의 면역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