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심상치않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오키나와현에 주둔 중인 주일미군 기지에서도 집단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아사히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에서 5일간 총 61명의 미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 현은 이러한 사실을 11일 오전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키나와 번화가 및 해변에서 다수의 미군들이 독립기념일 파티를 즐긴 대목에 시선이 집중된다. 최근 국내 해운대서도 일부 믹군이 독립기념일 파티를 즐겨 코로나19 감염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일본도 비슷한 사례가 나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편 일본 아베 내각은 최근 외국과의 왕래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대만을 최우선 왕래 재개 나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한국과 왕래를 재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만 강경 보수층이 거부하는 가운데 아베 내각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 및 한국과의 왕래 재개가 아닌 대만을 최우선 왕래 허용 국가로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