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DB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000명을 기록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망자는 최근 7일간 미 전역에서 4200여명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날 기준 6만9000여명이 발생했다.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이다.

이날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오하이오·유타·위스콘신주 등 8개 주에서 발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사망자의 경우는 몇 달간의 감소 끝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 7일간 미 전역에서 약 4200여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1433명의 신규 환자, 9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4일의 1만1458명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는 이날 양성 판정 비율이 33.5%라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최근 13일 새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6% 증가했다.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환자는 86% 늘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77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 수는 30만429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누적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약 40만명)에 이어 미국 주 가운데 두 번째다.

30만여명 중 약 40%는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발생했다. 텍사스주에서도 97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 수는 24만111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도 3013명으로 조사됐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26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유타주에서도 최대인 8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8만1846명, 사망자 수는 13만40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