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스타벅스가 오는 15일부터 미국 내 9000여 개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마스크·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 보도했다.

이어 “매장에서 마스크 등의 착용을 거부하는 고객의 경우 드라이브 스루나 배달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얼굴 가리개 및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이번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4월부터 매장 전직원에게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스타벅스는 코로나 확산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일하는 보건 및 정부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뉴욕, 뉴저지 등 20여 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은 마스크 착용 등이 의무가 아니라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