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쿠팡 로켓배송센터에 투입되는 안전감시단의 역할 이미지.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감시단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이다. 

쿠팡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버스 안전감시단은 통근버스에 오르는 모든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통근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 공정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출입구와 식당, 휴게실 등 공용공간을 비롯해 직원들의 주요 동선과 각 공정에서 거리두기 실천과 손 소독제 사용을 독려한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단 한 명의 추가 감염 없이 운영을 재개한 덕펑 물류센터 에는 현재 300명에 이르는 안전감시단이 활동하고 있다. 쿠팡 전체 물류센터의 안전감시단 규모는 약 1900명이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된 이후 배송 단계에서도 안전감시단이 활동한다. 500여 명의 배송캠프 안전감시단은 쿠팡맨과 쿠팡 플렉스의 예방 조치 준수에 힘쓴다. 

쿠팡은 2400명의 안전감시단을 꾸리기 위해 한 달 만에 1300명을 추가 고용하는 한편 6월에만 총 47억원의 인건비를 지출했다. 

쿠팡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예방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가장 안전한 배송서비스의 표준을 만드는데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