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직원이 발렛 살균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9일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위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는 MVG 고객들에게 ‘차량 살균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쇼핑하는 동안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차량 내부를 살균 케어 해주는 서비스다.

살균 케어는 손이 많이 닿는 핸들, 기어봉, 카시트, 자동차키, 도어 손잡이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소지품도 즉석에서 살균 케어 해준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본점에서 시범 시행 이후 잠실점, 부산본점으로 확대됐다. 

면역에 취약한 어린 유아 방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백화점 전 점 유모차 대여소에서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어린 자녀를 위해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도록 대여 유모차를 대상으로 자외선 살균기를 이용한 살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동점에서는 유모차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물, 위생 봉투, 물티슈가 담긴 맘편한 위생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며, 광주점에서는 어린 자녀들의 물건을 소독할 수 있도록 키즈 라운지에 살균기를 비치하여 고객들이 장난감, 유모차 커버 등을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영등포점, 울산점, 안산점에서는 사용하던 마스크를 라운지에 올려놓는 것이 교차 오염에 위험하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우수 고객 라운지에서 마스크 위생 봉투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본점, 잠실점 등에서 ‘혼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안내데스크,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 고객 접점에 비치된 '혼쇼' 스티커나 가방 고리를 부착하면 혼자서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인천터미널점, 부산본점, 전주점으로 혼쇼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