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큐(Q) 애자일 랩(Agile Lab)'에 참여해 혁신기술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스타트업 5곳과 '혁신기업 OJT 과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혁신기업 OJT 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은행의 1큐 애자일 랩에 참여한 스타트업(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에 선발된 하나은행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과정은 금융권 미래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6월초 공모를 통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 손님의 초개인화에 맞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혁신기업과 은행이 서로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