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항체가 GH형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H형은 기존보다 6배 빠른 전파 속도를 지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항체가 질병관리본부 중화능 평가시험에서 D614G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보다 10배 높은 중화능을 확인했다. D614G 변이 바이러스는 분류체계상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GH형을 비롯해 G형, GR형 등에 모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다.

국내 확진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526건 중 333건이 GH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와 유럽의 경우 약 70%가 이 유전형으로 분류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이 코로나19 중화 항체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7월 중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식약처 판매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