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나,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294억달러(3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업 WPP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는 '전세계 브랜드 가치 상위 100대 기업(BrandZ Top 100)'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며,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9% 증가한 294억달러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45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 출처=화웨이

5년 연속 상위 50대 브랜드다.

화웨이는 지난달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조사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에서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화웨이의 높은 기업가치는 막강한 기술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약 60조원을 5G 기술에 투자했고, 3000건이 넘는 5G 특허를 바탕으로 전 세계 5G 표준 제정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1분기 기준 5G 장비 시장점유율 35.7%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