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배달의민족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김범준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등 양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고 배민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양사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란,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 운영하는 카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PLCC를 출시하는 것은 배달의민족이 처음이며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욱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 사는 배민 앱 고객 중심의 차별화 된 리워드 혜택이 담긴 ‘배민 PLCC’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 앱 간편결제서비스인 ‘배민페이’에 배민 PLCC를 등록하고 결제할 경우, 앱 주문 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배민포인트의 적립율을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일 예정이다.

나아가 양 사 모두 시장을 선도하는 마케팅 고수라는 점에서 관련된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될 전망이다.

배민마케팅실 허숙원 이사는 “이번 PLCC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 리워드라는 혜택을 누리고, 두 회사는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