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환경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소재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재용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최영근 전무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시범사업의 목적은 재사용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분석하는 것이다. 날로 커지는 환경보호에 대한 고민을 포장재에서 찾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 출처=LG

시범사업 대상 품목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포장재다. LG디스플레이는 사용한 올레드 패널의 포장재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LG전자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포장재의 무게와 부피, 재사용, 재활용, 친환경 포장 재질 적용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LG전자 친환경 포장 설계 지침서’를 발간한 바 있다.

LG전자는 나아가 현재 포장용 종이 상자에 재생펄프를 약 80% 사용하고 있으며 포장재 전체로도 재활용 재료를 50% 이상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