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AR > 상용차 리그
[상용차 리그] 배민의 픽,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밴’배달의민족 운송 테스트 차량에 선정…마스타자동차 폭넓은 A/S망 강점
▲ 7일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서 발견된 마스타 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은 마스타 밴을 운송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초소형 전기차 전문업체 마스타전기차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마스타 밴’이 배달앱과 만났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테스트 운행 차량으로 선택받았기 때문이다.

배민이 그간 초소형 전기차를 고객 서비스용 운송수단으로 검토해온 사실은 잘 알려졌다. 다만 실제 서비스 현장에 도입할지 여부를 확정짓기 위해 복수 모델을 활용해 실증한 점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그런 이유로 마스타 밴이 배달 플랫폼 업체 1위 배민의 사업실증 과정에 투입된 점은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시장에 재차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실 배달 시장에서 초소형 전기차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초소형 전기차가 3~4륜 형태에 통상 전장 3.6m, 전폭 1.5m, 전고 2m 등 수준의 외관 크기를 갖춤에 따라 이보다 작고 기민한 오토바이에 비해 배달 지역 구석구석을 훑고 다니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이 같은 단점 때문에 영업용 자동차 시장에서도 매우 적게 보급됐다. 국토교통부가 매월 배포하는 자동차 등록 현황에 초소형 전기차를 별도 구분하는 항목이 없는 점에서도 초소형 전기차의 미미한 시장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관리법상 초소형 전기차가 해당되는 영업용 ‘승용 기타형 전기’ 차량의 등록 현황은 지난 5월 31일 기준 215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용 차량 등록 대수 169만7786대의 0.1% 비중에 불과하다.

▲ 마스타 밴의 측면부. 출처= 마스타전기차

마스타전기차가 이 같은 업황 속에서 배달 결제금액 기준 국내 1위 플랫폼인 배민으로부터 ‘찜’ 받은 점은 뜻깊다. 배민이 고객 서비스 차별화의 일환으로 추가 도입 여부를 본격 검토하는데 활용하는 첫 초소형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작년 6월 모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대를 활용해 운송 사업에 관한 이용 타당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스타 밴의 전기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습. 출처= 마스타전기차

마스타 밴은 대창모터스 다니고 쓰리 밴, 쎄미시스코 D2C 등 경쟁모델과 비교할 때 동등한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마스타 밴의 외부 크기는 전장 3150㎜, 전폭 1297㎜, 전고 1685㎜ 등 수준을 갖췄다. 또 정격 전압 72볼트의 교류전원(AC) 모터를 장착함에 따라 최고 속도가 시속 78㎞에 달한다. 이와 함께 10킬로와트시(㎾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1회 완전 충전한 다음 정속주행할 경우 최대 100㎞까지 달릴 수 있다.

▲ 마스타 밴의 탑승공간 전경. 출처= 마스타전기차

각종 사양 가운데 최고속도(±5㎞/h), 최대 주행거리(±0~1㎞) 등 운송 서비스 관련 성능도 눈길을 끈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 따르면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국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세 모델 모두 512만원으로 동일하게 지급되는 점도 상품성 측면에서 의미심장하다.

경쟁사에 비해 전문성 높은 A/S 네트워크를 갖춘 점도 꼽힌다. 마스타전기차는 모회사인 자동차 정비전문업체 마스타자동차관리의 전국 A/S 지점 1200곳 가운데 800곳을 통해 마스타 밴 고객에게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대창모터스, 쎄미시스코 등 마스타전기차 경쟁사의 일부 모델에 대해서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A/S 네트워크 역량을 인정받았다.

마스타 밴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 10월 우체국의 운송차량 1000대 물량에 대한 입찰 과정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450대를 확보했다. 대창모터스 300대, 쎄미시스코 250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스타 밴의 이 같은 상품성과 A/S 편의는 차량을 끊김없이 이용해야 하는 배달앱 사업자에게도 매력적인 차량으로 비침에 따라 해당 결실이 맺어진 셈이다.

마스타자동차는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판매량은 친환경차 바람을 타고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스타전기차는 초소형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마스타 밴의 루프 글래스. 수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출처= 마스타전기차

최동훈 기자  |  cdhz@econovill.com  |  승인 2020.07.12  18:16:49
최동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수단, #우아한형제들, #상용차,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자동차, #국토교통부, #르노, #배달의민족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