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오는 9일부터 판매하는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초복을 맞아 이마트가 전통 보양식 삼계탕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영계’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무항생제 영계는 외부 오염물질과의 접촉 없이 약 30일 동안 건강하게 자란 닭이다. 일반 크기의 닭보다 육질이 단단하며, 푹 삶아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쫄깃해 삼계탕용으로 좋다.

이마트에 따르면 무항생제 영계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찾기 어려웠던 상품이다. 일반적인 무항생제 계육 농가들은 영계보다 크기가 크고 평균 사육기간이 2~5일 가량 짧은 일반 닭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올 초부터 협력사들과 함께 무항생제 영계를 키워줄 수 있는 우수 농가를 찾아 나섰고, 사육 환경이 우수한 국내 5개의 무항생제 농가들과 협력해 건강한 영계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무항생제 영계를 선보인 이유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소신 있는 소비를 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함에 따라, 고객에게 더 건강하고 가치 있는 계육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앞선 5월부터는 이마트 전점에서 무항생제 인증 생닭(토종닭 제외)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동물복지 계란’도 전품목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임승현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름보양식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이에 폭염에 기력을 보충하며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무항생제 영계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간편 삼계탕과 프리미엄 수산물 보양식도 준비했다.

이마트 즉석조리 매장에서 직접 끓여내 냄비에 옮겨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쌍둥이 영계백숙(팩)’을 16%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끓인 육수에 영계 2마리와 부추를 담아냈고, 매일 한정수량만 준비해 당일 판매한다.

국산 '활전복(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해 3450~2950원에 판매하며, '손질 토종 자포니카 민물장어(100g 당)'와 '손질 자연산 바다장어(1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각각 30% 할인한 6986원, 3486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