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첫 제품 출하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출처=SM스틸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SM그룹 철강계열사 SM스틸은 6일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첫 출하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첫 제품 출하식에는 출하제품의 고객사인 (주)항도ST의 정의도 사장과 SM스틸의 김기호 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첫 제품 생산과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친 SM스틸은 출하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SM스틸 군산공장은 두께 6mm 이하의 극박재, 폭 4000mm까지의 광폭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두께 6mm 이하 극박재와 80~150 mm 후물재, 그리고 폭 3300 ~ 4000mm 광폭재 등 고사양 스케치사이즈 후판 제품은 국내 생산이 어려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SM스틸은 우수한 설비를 활용한 극박, 극후, 광폭의 고사양 스케치사이즈 제품과 포스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고품질 마켓사이즈 제품 등 2개의 제품군으로 시장의 Top, Bottom 세그멘트에서 동시에 수입재를 대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제품을 인도받은 정의도 항도ST 사장은 “기대한 만큼 제품의 평탄도와 표면 품질이 상당히 좋다. 초도제품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치밀하게 품질관리가 된 제품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호 SM스틸 사장은 “우선은 마켓사이즈를 중심으로 STS후판 수입재를 대체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SM스틸의 시화, 부산 영업소를 중심으로 대구와 광주, 천안영업소에도 재고를 운용해 해당지역 고객들이 국산 STS후판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